4.17 빅데이터 분석기사 2회 필기 시험을 치루었다. ( 회차는 2회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1회시험이 취소됐기 때문에 처음으로 시행되는 필기 시험이었다. ) 빅데이터 분석기사가 뭐야 ?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것 같다. 데이터 진흥원에 나온 자격 소개를 보자면... 이러하다🤔
왜 빅데이터 분석기사 ?
당연히, 당연하게, 당연하게도 이 자격증을 딴다고 해서 '나 이제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야!' 라고 말할 수는 없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분야 같은 경우 전공자들도 이 분야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석박사까지 공부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이제 막 IT 분야에 들어온 나 같은 사람은 명함도 못내밈을 잘 알기 때문이다. ( 사실 이 부분은 어떤 자격증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 단지 요새 트렌드에 맞게 기본 지식을 습득하자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였다. 정보처리기사와 고민을 했었는데 정처기도 물론 실기가 있지만 주관식/약술형에 가깝다고 들었고, 빅데이터 분석기사는 실제로 R 혹은 파이썬으로 실기를 진행한다고 되어 있어서 그나마 현실 적용이 용이할듯 보여서 빅데이터 분석기사를 선택하였다.
어떻게 공부? 필기 난이도는?
공부는 수제비 인강과 책을 통해 1달 정도 공부를 하였다. 인강 내용이 생각보다 많아서 제법 시간이 걸렸고 수제비 책의 문제를 다 풀고 수제비 카페에 올라오는 문제들도 간간히 풀었다. 사실 수제비 최종모의고사, 단원평가 등에서 점수로 치면 항상 합격 안정권이었기 때문에 필기 시험에 큰 걱정을 안했다.... 착각은 자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공부했던 방향과 필기 시험의 방향이 조금 달라서 매우 당황했었다. 공부는 개념위주, 암기위주로 내신 준비하듯이 했다면 실제 필기 시험은 계산 문제, 단순 암기보다는 제법 깊은 이해도를 물어보는 수능같은 시험이었다. 수제비를 탓할 생각은 전혀 없다. 1회 시험이었고 다른 책이나 인강들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또한 아예 방향성이 달랐던건 아니라서 수제비에서 배웠던 개념들을 시험장에서 곧바로 응용해서 정답을 노리는(?) 시도를 할 수 있었다. 크게 보면 4단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히 2단원 <빅데이터 탐색>과 3단원 <빅데이터 모델링>에서 통계적 계산문제와 생소한 개념들이 많이 나와서 어려움을 겪었었다. 다음 시험을 준비한다면 2,3단원에 조금 더 깊은 이해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필기 후기 및 앞으로?
일단 기본적으로는 인강 회사, 수험생들의 예상을 깨고 통계학적인 부분이 많이 나온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특히 비전공자인 나에게는 매우 어려웠던 필기 시험이었다. 시험을 마치고 커뮤니티나 사람들 반응을 보면 크게 2가지 분류로 나뉘는 것 같았다. 빅데이터 분석에 통계는 필수이니 당연하다! vs 실무위주의 자격증이라 해놓고 너무 학문을 위한 학문아니냐! 로 나뉘었는데 음.. 개인적으로는 전자의 의견에 좀 더 동의가 되었다. 나 역시도 굉장히 실용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빅데이터 분석 '기사' 자격증인데 최소한의 통계적 베이스는 깔려있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R이나 파이썬으로 프로그램 돌려서 값을 나오게 하는건 누구나 할 수 있고 그 값들을 가지고 분석하고 혹시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체크하고 조절하는 역할이 빅데이터 분석 직무가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통계 계산 부분이 엄청나게 어려운 내용도 아닌 것 같았고 ( 고등학교때 통계 배웠던 내용도 나왔던 것 같다. ) 배웠다면 충분히 풀 수 있을 수준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내용을 못배워서 못 풀었지만........... 나 자신도 1회시험인데 너무 인강 하나만 믿고 안일하게 준비한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 필기시험이었다. 마지막으로 오탈자나 중복 답안 표기 등 시험 자체의 검수적 문제는 좀 많은 편이었다. 찾아보니 데이터 진흥원 특 이라고들 하던데 하루빨리 고쳐져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원래 '빅데이터 분석 기사' 카테고리를 만든건 실기를 준비하면서 헷갈리는 부분들을 정리하려고 만든건데.. 과연 실기를 볼 수 있게끔 필기가 통과할지는 의문이다. 또 만약 통과한다고 하더라도 실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것도 사실이다. 데이터 진흥원에 올라온 공지로는 너무 정보가 적다. 우선 5월 7일이 필기 시험 발표이니 그 때까지 기다려보고 붙는다면 실기 준비를 하는 쪽으로.... 이왕이면 붙어서 R과 관련된 글을 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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